(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미국 소비자 신뢰도가 3개월 연속 올라 2021년 12월 이후 2년여만에 최고 수준을 경신했다.
콘퍼런스보드는 30일(현지시각) 1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114.8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날 수치는 2021년 12월 이후 최고치로 3개월 연속 오른 것이다. 전달 수치는 110.7에서 108.0으로 수정됐다.
다만 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115.0보다는 소폭 낮았다.
1월 기대지수는 전달 수정치인 81.9에서 83.8로 상승했다.
기대지수는 80을 밑돌 경우 1년 안에 침체가 올 수 있다는 의미다. 전달에 이어 1월 기대지수도 80을 넘으면서 소비자들의 기대심리가 낙관적으로 돌아섰음을 시사했다.
1월 현재 여건 지수는 161.3으로 전달 수정치인 147.2에서 큰 폭으로 올랐다.
기대지수는 소득과 비즈니스, 고용 상황에 대한 단기 전망을 보여주며, 현재 여건 지수는 현재의 비즈니스 및 고용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를 반영한다.
콘퍼런스보드의 다나 피터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신뢰지수가 1월에 상승한 것은 인플레이션 둔화와 향후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 기업들의 고용이 계속됨에 따라 대체로 양호한 고용 환경 등을 반영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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