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31일 유럽 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독일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관망세에 강보합으로 개장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에 따르면 오후 5시 18분 현재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일 대비 2.99포인트(0.06%) 오른 4,665.69를 기록했다.
15분 지연 표시되는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도 0.01% 상승한 7,667.11에,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02% 뛴 16,976.48에 거래됐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0.23% 올랐고, 이탈리아 FTSE MIB지수는 0.22% 올랐다.
유럽 증시는 FOMC와 독일 CPI를 대기한 관망세에 대체로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개장 전 발표된 프랑스의 1월 CPI가 시장 예상을 밑돌면서 독일 CPI도 둔화할 경우 유럽중앙은행(ECB)의 4월 금리 인하론이 힘을 받을 수 있다.
프랑스의 1월 CPI는 전월보다 0.2% 감소하며 시장 예상치 0.1% 증가를 밑돌았다.
독일 CPI는 한국시간으로 오후 10시 발표된다.
시장 참가자들은 FOMC도 주시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달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확실시하고 있지만, 3월 금리 인하에 대한 힌트를 얻기 위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을 대기하고 있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56.3%, 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을 42.8%로 반영하고 있다.
FOMC의 금리 결정은 한국시간으로 2월 1일 오전 4시에 공개된다.
씨티 증권은 “ECB가 4월에 금리 인하할 가능성을 가늠하기 위해 독일 CPI와 장 후반에 나올 FOMC에 시장 관심이 쏠려있다”고 말했다.
jy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