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송재혁 삼성전자 디바이스 솔루션(DS)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은 삼성전자가 최근 조직을 신설한 3D(3차원) D램의 상용화 시점에 대해 “우린 최선을 다하고 있다(do our best)”라고 31일 말했다.
송재혁 사장은 이날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파르나스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세미콘코리아 2024 인더스트리 리더십 디너’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새너제이에 위치한 반도체 미주총괄(DSA)에 연구·개발(R&D) D램 패쓰파인딩(Path Finding) 조직을 새로 만들었다. 이 조직은 송재혁 CTO가 직접 이끄는 곳이다.
3D D램은 트랜지스터를 수직으로 여러 층 적층하는 방식으로, 현재의 2D D램 대비 집적도가 좋다.
송재혁 사장은 최근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 분위기에 대해 “전진을 하려고 한다”며 “다시 살아날 것(live again)”이라고 자신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지난해 실리콘밸리에 낸드 연구·개발(R&D) 조직을 신설한 배경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았다.
송재혁 사장과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해외에서 온 장비사, 반도체 유관 기관 인사들과 네트워킹에 바빴다. 이 자리에는 원익홀딩스, DB하이텍 등 국내 기업을 비롯해 벨기에의 반도체 연구 기관 IMEC와 네덜란드 노광 장비 기업 ASML, 일본 히타치, 미국의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램리서치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송재혁 사장은 IMEC의 맥스 미르고리 글로벌 전략 파트너십 담당 부사장과는 두터운 친분을 드러내기도 했다.
세미콘코리아는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 주최로 연례 개최되는 국내 최대 반도체 소재·장비 전시회다. 이 중 인더스트리 리더십 디너는 아짓 마노차(Ajit Manocha) SEMI 회장과 곽노정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회장 등 국내외 반도체 기업 대표 및 임원진 400여명이 참석하는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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