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1일 유럽 증시는 간밤 매파적이었던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소화하며 하락 개장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에 따르면 오후 5시 19분 현재 범유럽 지수인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일 대비 16.12포인트(0.35%) 밀린 4,632.28을 기록했다.
15분 지연 표시되는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도 0.16% 하락한 7,618.53에,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41% 내린 16,834.12에 거래됐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0.87% 내렸고, 이탈리아 FTSE MIB지수는 0.61% 하락했다.
유럽 증시는 매파 FOMC를 소화하며 하락 개장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기준금리를 내리려면 인플레이션 완화가 지속돼야 한다는 더 강한 자신감이 들어야 한다”며 그간 시장에서 기대한 3월 금리 인하설을 일축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나오는 영국중앙은행(BOE) 통화 정책회의와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주시하고 있다.
이날 BOE는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장 참가자들은 향후 금리 인하 시기와 관련된 힌트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통화정책위원회(MPC) 성명서와 함께 발표될 BOE의 업데이트된 경제 전망도 관심사다.
BOE는 지난해 8월부터 기준금리를 5.25%로 유지해왔다.
유로존 1월 CPI도 유럽중앙은행(ECB)의 향후 금리 경로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라 시장에서 주목하고 있다.
시장은 ECB와 BOE가 올해 후반에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로존 CPI는 이날 한국시간으로 오후 7시, BOE 금리 결정은 오후 9시에 발표된다.
jy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