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미국의 지난해 4분기 노동 생산성이 예상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 노동부는 1일(현지시간) 작년 4분기 비농업 부문 노동 생산성이 계절 조정 기준 전 분기 대비 연율 3.2% 상승한 것으로 예비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 예상치인 2.5% 상승보다 개선된 수준이다.
다만, 4분기 생산성은 3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전분기 수치(4.9%↑)보다는 낮았다.
비농업 부문 노동 생산성은 지난해 같은 기간으로는 2.7% 상승했다. 생산성은 3개 분기 연속 전년동기대비 상승세를 기록했다.
4분기 비농업 단위 노동비용은 전 분기 대비 연율 0.5% 상승했다.
전분기 하락세(1.1%↓)를 보였던 단위 노동비용은 한 분기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4분기 비농업 단위 노동비용은 WSJ 예상치(1.1%↑)를 하회했다.
단위 노동비용은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는 2.3% 올랐다.
시간당 보상과 생산성이 모두 3.7%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쳤다.
한편 지난 한 해 동안 노동 생산성은 1.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2년 마이너스(-) 1.9%를 기록했던 노동생산성이 일 년 만에 플러스로 전환한 셈이다. 지난해 연간 단위노동비용은 2.9% 상승했다. 이는 직전해의 단위노동비용 상승률인 5.6%가 절반 수준으로 둔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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