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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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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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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그룹서 터진 모자 갈등…배경은

 

※ 이 내용은 2월 5일(월) 오후 4시 연합뉴스경제TV의 '경제ON' 프로그램에서 방영된 콘텐츠입니다. (출연:서영태 연합인포맥스 기자, 진행:이민재)

[이민재 앵커]

 

오늘은 서영태 기자와 함께 한미그룹 분쟁에 대해서 들어보겠습니다.

[서영태 기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제약사인 한미약품. 저는 한미약품의 어린이 영양제 텐텐의 맛이 아직도 기억이 나는 듯한데요. 한미약품은 우리 국민 모두에게 익숙한 회사일 겁니다.

 

그런데 한미약품 그룹에서 드라마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TV 드라마를 보면 재벌가에서 가족끼리 다툼이 나는 게 어떤 클리셰인데요. 드라마 작가들이 반길 또 하나의 소재가 한미약품그룹에서 나왔습니다.

바로 어머니와 장남의 갈등입니다. 경제에 관심을 가진 시청자께서는 이 한미그룹 모자갈등에 대해서 들어보시긴 했을 겁니다. 새해 벽두부터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했거든요.
하지만 회사의 경영권을 둘러싼 갈등이란 게 워낙 복잡하다 보니 각종 경제금융용어와 숫자가 어려우셨을 수도 있는데요.

오늘은 어머니와 장남, 두 인물을 중심으로 아주 쉽게 풀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드라마보다 더한 현실 속 재벌가 스토리, 현재까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들려드리겠습니다.

[앵커]
장남인 임종윤 사장은 왜 어머니에게 반기를 들었나요.
[기자]
주인공 중 하나인 장남의 관점부터 풀어보겠습니다. 50대 초반의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 그는 창업주 임성기 회장의 세 자녀 중 장남입니다. 둘째인 여동생 임주현 사장과 막내인 남동생 임종훈 사장의 오빠이자 형이죠.
임종윤 사장은 미국 보스턴대학교에서 생화학을 전공했습니다. 한미약품그룹을 이끌어갈 후계자로 대학 때부터 제약과 관련된 전공을 공부한 거죠.

 

20대 후반에 한미약품 전략팀 과장으로 입사해 경영수업을 시작합니다. 아버지인 임 회장은 탄탄하게 자리를 잡은 한국 본사 대신에 새로운 개척지인 중국에서 경영을 익히도록 지도했고요. 임종윤 사장은 그렇게 중국 베이징 소재의 북경한미약품에서 일하며 30대를 보내게 됩니다.

 

30대 후반에는 한미약품 신임 이사로 경영진에 본격 합류하고요. 이후 지주사인 한미홀딩스(현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 사장 자리까지 오르게 됩니다.

40대의 임종윤 사장은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까지는 무난하게 그룹을 이끌었습니다. 차세대 경영자는 임종윤 사장으로 여겨졌죠. 지금으로부터 3년 반 전인 2020년 8월, 임성기 회장이 세상을 떠나자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어머니인 송영숙 회장이 법정 상속비율에 따라 단박에 한미사이언스 최대주주가 됐고, 경영에도 직접 뛰어들었습니다. 그렇게 어머니와 아들은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의 공동대표로 그룹을 이끌었죠.
그러다 임종윤 사장은 2022년 3월에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납니다. 뒷말이 무성했죠. 두 사람의 경영 스타일이 잘 맞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때부터 장남과 어머니의 불화설이 나돌았고요.

임종윤 사장은 한미사이언스 대표 자리에서 물러난 이후 한미약품의 미래전략 총괄 사장을 맡으면서도 코리그룹 회장으로 활동했습니다.

코리그룹은 임 사장이 2009년에 설립한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입니다. 임 사장은 한미약품과 코리그룹이 현대차-기아 같은 방식으로 발전하면서 아시아에서 가장 매력적인 헬스케어 그룹으로 통합되길 바라고 있었습니다. 신약뿐만 아니라 진단·디지털 헬스케어·헬스케어 유통을 아우르는 아시아 1등 헬스케어 기업을 꿈꿨던 겁니다.

그러던 중 임 사장은 지난 1월 12일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됩니다. 어머니와 여동생이 한미그룹을 태양광 사업으로 잘 알려진 화학기업 OCI그룹과 통합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는 뉴스입니다. 아버지로부터 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지분 9.9%를 상속받은 주요 주주인데다 20년 동안 실무·경영에 참여해온 본인이 관련 정보를 전혀 접하지 못했던 거죠.

한미그룹과 OCI그룹의 거래를 간략하고 쉽게 설명드리자면요. 어머니 등이 현금을 받고 한미사이언스 지분을 일부 파는 거래, 여동생 등이 한미사이언스 지분 일부와 OCI그룹 지주사 신주를 교환하는 거래, 한미사이언스 신주를 현금을 받고 OCI홀딩스에 발행하는 거래 등입니다.

여기서 세 번째 거래, 한미사이언스가 OCI홀딩스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하는 게 법적으로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경영권 분쟁 상황에서 진행하는 유상증자가 경영권 매각에 가깝다면 위법일 수 있습니다.

이에 임종윤 사장은 한미-OCI 통합을 저지하고자 남동생 임종훈 사장과 함께 수원지방법원에 한미사이언스 신주발행금지 가처분을 닷새 만인 17일에 신청합니다.

임종윤·종훈 형제의 한미사이언스 지분은 20%가량입니다. 임 사장은 다른 주요 주주와 사모펀드 등과도 소통하면서 어떻게든 더 많은 지분을 모아 한미사이언스 지분 51% 이상을 확보하고 자신이 그려온 그림대로 코리그룹과 한미그룹을 통합하려 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앵커]
어머니의 입장은 어떤 것인가요?
[기자]

 

어머니는 장남과는 전혀 다른 그림을 그렸습니다. 딸인 임주현 사장을 그룹의 차기 후계자로 낙점했습니다. 임주현 사장은 2023년 7월 한미사이언스 전략기획실장으로 부임했는데요. 이때 한미사이언스는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의 리더십과 임주현 사장의 기획을 기반으로 혁신 신약 연구개발, 글로벌 비즈니스, 디지털 헬스케어 등 전체 그룹사 차원의 미래 성장동력 육성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히며 어머니와 딸이 주요 경영자라는 사실을 알렸습니다.

 

딸과 함께 그룹을 꾸려가려는 어머니가 마주한 문제는 두 가지였습니다. 수천억 원대의 상속세와 신약 개발에 쓸 자금이었습니다.

상속세 문제를 풀고자 사모펀드 라데팡스파트너스에 지분을 매각하는 계약을 맺었는데, 일이 제대로 풀리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때 라데팡스 측에서 한미그룹과 OCI그룹을 통합하는 아이디어를 제시합니다.

마침 송 회장과 이우현 OCI그룹 회장의 어머니가 친분이 있었고, 상속세와 연구개발에 쓸 자금이 필요한 한미그룹 모녀와 뛰어난 현금창출력을 가졌지만, 미래 성장동력을 찾아야 하는 OCI그룹의 이해관계가 절묘하게 맞아떨어졌습니다.

어머니는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를 열어 만장일치로 통합 안건을 통과시켰고, 발 빠르게 통합을 추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어머니가 두 아들에게는 어떠한 언질도 주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녀의 한미사이언스 지분을 합치면 22% 정도인데다, 라데팡스 등 우호 지분을 합치면 총 36% 정도여서일까요. 생각이 다른 두 아들을 설득하는 작업이 필요하지 않다고 여겼을 수 있겠네요.

이번 분란과 관련해 송 회장은 지난 1일 언론을 통해 입장을 밝혔는데요. 통합을 반대하는 두 아들이 결국에는 대의를 이해해줄 것이라는 메시지였습니다.

또한 창업주 임성기 회장이 세상을 떠나기 전 손주들에게 남긴 마지막 말도 공개했습니다. 임 회장은 손주들에게 신약 연구개발에 매진해 인체의 비밀을 풀고 더 좋은 약을 만들어달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송 회장이 임 전 회장의 경영철학은 '연구개발'에 있다는 것을 강조한 모습입니다. 상대적으로 진단사업 등에 무게를 더 싣는 장남의 경영 스타일을 어머니가 돌려서 비판한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앵커]
앞으로 한미그룹 분쟁이 어떻게 진행될까요?
[기자]

 

앞으로 어머니와 장남의 싸움은 법원 또는 주총에서 판가름 날 전망입니다. 수원지법은 오는 7일 임종윤·종훈 형제가 제기한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첫 심문을 진행합니다.

 

만약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지 않으면 주주총회에서 표 대결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표 대결이 벌어진다면 캐스팅보트는 아버지의 고향 후배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쥐게 됩니다. 신 회장의 한미사이언스 지분은 11.5% 정도로, 두 형제와 합치면 지분율이 32%가량입니다.

다만 신 회장은 모녀와 장·차남 사이에서 중립을 지키고 있기에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한미그룹 이야기에 긴장감이 더해지는 것 같습니다.

(연합인포맥스 투자금융부 서영태 기자)

※본 콘텐츠는 연합뉴스경제TV 취재파일 코너에서 다룬 영상뉴스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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