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뉴욕의 지역 은행인 뉴욕 커뮤니티 뱅코프(NYCB)(NYS:NYCB)의 주가가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상업부동산’ 우려 발언에 낙폭을 확대됐다.
6일(미 동부시간) 연합인포맥스와 마켓워치에 따르면 오후 2시 42분 현재 뉴욕 커뮤니티 뱅코프의 주가는 전날보다 18.36% 하락한 4.40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200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옐런 장관은 미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 증언에서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 문제로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는 일부 기관이 있을 수 있지만,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커뮤니티뱅코프의 주가는 지난 5거래일간 55%가량 하락했다. 회사가 오피스 대출 등 두 건의 대출로 인해 깜짝 분기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히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진 바 있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는 뉴욕커뮤니티뱅코프의 니콜라스 먼슨 최고위기관리책임자(CRO)가 올해 초 회사를 관뒀다고 보도했다. 회사는 이후 먼슨의 후임을 지명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CRO의 부재는 지난해 실리콘밸리은행이 파산한 이후 은행의 CRO가 그 직전 해 4월부터 부재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은행이 조기 위기 대응에 실패했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주말 동안 CBS 뉴스 ’60분’에 출연해 일부 소형 지역 은행들이 어려움을 겪는 영역에 집중돼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지역은행들에 “예상되는 손실”이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은행 시스템은 전체적으로 건전하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이는 수년간 노력할 문제로 느껴진다”라며 “이는 상당한 문제지만, 때때로 과거에 본 글로벌 금융위기와 같은 종류의 위기를 만들어내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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