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8일 도쿄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일본 기업들의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며 3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743.36포인트(2.06%) 급등한 36,863.28에 장을 마감했다.
도쿄증시 1부에 상장한 종목 주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12.68포인트(0.50%) 상승한 2,562.63에 거래를 마쳤다.
도쿄 증시는 기업 실적 영향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닛케이 지수는 장중 36,956까지 고점을 높여 3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현재 1989년 말에 기록한 역대 최고치인 38,915를 가시권에 두고 있다.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이 7일(현지시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2016년 이 업체를 인수한 소프트뱅크 그룹 주가가 11% 급등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또 도요타 자동차를 비롯한 일본 기업 실적이 개선된 것도 상승 요인을 보탰다.
이날 일본은행(BOJ)발 완화적 메시지도 증시를 떠받쳤다.
이날 우치다 신이치 부총재는 혼슈 서부 나라현에서 경제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마이너스 금리 해제를 위한 조건이 충족돼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럼에도 우치다 부총재는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하더라도 계속해서 금리를 낮은 수준으로 억제하는 금융완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외환 시장에서 한국 시각으로 오후 5시 33분 기준 달러 지수는 전장과 보합인 104.060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44% 오른 148.828엔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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