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국 경제 전문가들이 올해 미국 경제 전망에서 경기 침체 우려를 지우고 있다.
9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필라델피아 연은이 실시한 2024년 1분기 전문가 전망 설문조사에서 34명의 경제 전문가들은 “단기 미국 경제는 3개월 전에 예상한 것보다 더 좋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4년 실질 GDP가 위축될 위험은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1분기 실질 GDP 하락 위험은 17.3% 정도로, 이전 전망치인 40.9%보다 낮게 봤다.
특히 향후 3분기 동안의 마이너스 성장을 보일 확률이 크게 낮아졌다.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2.1%로 이전 0.8%보다 높아졌다. 2024년 연간 실질 GDP 성장률 전망치도 2.4%로, 이전에 예상됐던 0.7%보다 높아졌다.
전문가들은 실업률 전망은 하향 조정했다.
1분기 실업률은 3.8%로, 올해 4분기 실업률은 4.0%로 예상됐다.
이는 직전 전망치인 4.0%와 4.2%보다 약간 낮아졌다. 올해 연평균 실업률은 평균 3.9%로, 이전 전망치 4.1%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고용시장은 이번 분기에 월 23만5천800명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로 보면 비농업 고용에서 월간 증가폭이 19만명으로 이전 전망치인 12만명보다 늘 것으로 예상됐다.
단기 인플레이션도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전문가들은 올해 1분기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연평균 2.5% 상승할 것으로 봤다. 이전 전망치는 2.8%였다.
올해 1분기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도 연율 1.9%로, 직전 전망치인 2.5%보다 낮아졌다.
다만, 분기 근원 CPI와 PCE 인플레이션은 약간 혼재됐다.
전문가들은 근원 PCE 인플레이션은 이전 전망치보다 낮게 봤고, 근원 CPI는 더 높게 예상했다.
2024년 전체 헤드라인 및 근원 PCE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2.1%로, 이전 전망치인 2.4%보다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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