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에어드리언 오어 뉴질랜드중앙은행(RBNZ)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다고 밝혔다.
12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오어 총재는 이날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으며, 이 때문에 기준금리를 5.5%로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질랜드의 인플레이션은 최근 크게 둔화했지만, 여전히 RBNZ의 물가 목표치 1~3%는 웃돌고 있다. 이날 오어 총재의 발언은 RBNZ가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갈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뉴질랜드의 4분기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4.7% 올라 직전분기의 5.6%에서 크게 둔화했다. 이는 지난 2년간 CPI 상승 폭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편, 이날 오전 크리스티안 혹스비 RBNZ 부총재도 뉴질랜드 금융시스템이 고금리에 잘 대처할 수 있으며, 뉴질랜드 금융 시스템이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일부 가계는 부채를 상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대부분의 가계는 부채와 모기지(주택담보대출)를 잘 갚아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jy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