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NAS:NVDA)의 시장 가치가 중국 주식시장 전체의 가치와 맞먹을 정도로 빠르게 성장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최고 투자전략가인 마이클 하트넷은 “지난 두 달 동안 엔비디아의 가치가 6천억 달러 급등하면서 시가총액이 홍콩 주식의 모든 중국 상장기업과 동등한 수준인 1조7천억 달러로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초 이후 거의 4배로 늘어났으며 주가는 2023년에 239% 급등했고, 올해에만 41% 상승했다. 미국에 상장된 기업 중 엔비디아보다 시총이 큰 기업은 단 4개뿐이다.
한편, 중국 증시는 경제 불안으로 인해 약세를 보였다. 부진한 경제 성장과 장기간 부동산 붕괴가 시장을 짓누르고 있으며 디플레이션을 겪고 있다. 홍콩에 상장된 중국 주식의 벤치마크인 항셍지수는 지난해 26% 하락했고, 올해 들어 8% 하락했다.
그러나 하트넷 전략가는 “강력한 관리와 대차대조표, 강력한 수익을 갖춘 중국 주식을 식별할 수 있는 투자자들에겐 기회가 될 것”이라며 “1990년대 초 일본 닛케이 붕괴에도 이러한 조건을 갖춘 15개 기업은 400% 강세장으로 반등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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