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국 경제가 올해 경기침체를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전국 비즈니스경제학자협회(NABE)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경제 전문가의 24%는 미국이 올해 경기침체를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중 2%는 경기 침체가 이미 진행 중이라고 봤다.
하지만 경기 침체 전망은 지난해 2월 조사에서 58%의 응답자들이 경기 침체를 내다본 것과 비교하면 크게 완화됐다.
경제학자들의 약 21%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너무 긴축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봤다.
이는 지난 번 조사에서 14%를 기록한 것보다 높아졌다.
엘렌 젠트너 NABE 회장 겸 모건스탠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응답자의 4분의 1만 올해 경기 침체를 믿고 있다”며 “응답자들은 유가 상승이나 공급망 혼란을 가져오는 중동 분쟁, 중국 경제 정체, 미국 선거를 둘러싼 불안정성을 가장 가능성이 높은 지정학적 위험으로 언급했다”고 말했다.
샘 카터 NABE 정책 서베이 대표 겸 프레디맥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응답자들이 미국내 경제전망에 대해 낙관적”이라며 “그러나 너무 긴축적인 통화정책과 너무 완화적인 재정정책의 위험 균형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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