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출 42.2% 증가…무역적자 20억달러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올해 2월 들어 10일까지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이상 감소했다.
다만, 조업일수를 반영한 일평균 수출액은 12% 가까이 늘었다.
13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은 150억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6% 줄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3억1천만달러로 11.7% 증가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6.5일로 1년 전보다 2일 적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42.2%) 등은 증가했지만 석유제품(-21.0%), 승용차(-36.3%), 자동차 부품(-13.3%)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홍콩(143.1%) 등에 대한 수출이 늘었으나 미국(-12.4%), 중국(-20.3%), 유럽연합(-35.5%), 베트남(-19.2%) 등은 줄었다.
월간 수출은 작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입액은 170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6% 감소했다.
반도체 제조장비(32.8%) 등은 늘어난 반면 원유(-14.3%), 반도체(-13.7%), 가스(-57.5%) 등은 줄었다.
원유, 가스, 석탄 등 에너지 수입액은 33.0%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대만(10.8%) 등으로부터 수입이 증가했지만 중국(-3.4%), 미국(-31.7%), 유럽연합(-23.3%), 일본(-30.5%) 등은 감소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20억1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전월 같은 기간(30억900만달러)과 비교해 적자 규모는 작아졌다.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달까지 8개월째 흑자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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