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13일 유럽증시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대부분 하락했다.
오후 5시 17분(한국시간)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0.50% 하락한 4,722.68을 기록했다.
15분 지연 표시되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30% 내린 16,985.90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0.11% 하락한 7,681.16을 나타냈다.
이탈리아 FTSE MIB지수는 31,418.87로 0.12% 떨어졌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만이 0.05% 오른 7,577.52를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시기와 속도를 가늠하게 할 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우세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집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미국의 1월 CPI 상승률이 전년 대비 기준으로 2.9%를 기록해 12월(3.4%)보다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근원 CPI 상승률도 3.7%로 12월(3.9%)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시장에서는 물가 상승 둔화에도 연준의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앞서 발표된 영국 실업률은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영국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12월까지 3개월간의 실업률은 3.8%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4.0%)보다 낮아 영국중앙은행의 금리 인하가 아직 먼 일임을 시사했다.
이 여파로 파운드-달러 환율은 상승세로 전환해 현재 0.13% 오른 1.26450달러를 기록 중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0.06% 하락한 1.07681달러를 나타냈다.
jhm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