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장중 구글 모기업 알파벳의 시가총액을 앞질렀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는 미국에서 세 번째로 기업가치가 높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14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주가는 미 동부시간 오전 10시 57분 현재 전날보다 2.41% 오른 738.66달러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은 1조8천200억달러에 달한다.
같은 시각 알파벳A의 주가는 전날보다 0.21% 하락한 146.05달러를 기록 중이다. 알파벳의 전체 시총은 이날 1조8천억달러에 그쳤다.
엔비디아 시총이 아마존을 넘어선 지 하루 만에 알파벳도 넘어섰다.
이 수준에서 거래를 마치면 엔비디아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 다음으로 기업가치가 큰 회사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엔비디아는 1~2년 전에는 시총 7위에 그쳤으며 3년 전에는 시총 12위 기업이었다. 또한 4년 전에는 시총 순위 20위권 밖에 있던 기업이었다.
그러나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관련 반도체 수요 폭발로 회사의 주가는 고공 행진했고, 이에 따라 기업가치도 크게 높아졌다. 지난 12개월간 엔비디아의 주가는 222% 상승했다.
미즈호의 조단 클레인 애널리스트는 AI 투자에 대한 테마가 살아있고, 시장 일각에서 보이는 포모'(FOMO·Fear Of Missing Out)도 주가 랠리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오는 2월 21일에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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