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쌍용C&E는 오는 4월 지급하기로 한 1분기 배당을 취소한다고 15일 공시했다.
자기주식 공개매수가 진행 중이어서 기존 배당정책의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쌍용C&E와 최대주주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는 지난 5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회사 자진 상장폐지를 목적으로 발행주식 총수 20.1%에 달하는 주식을 공개매수하고 있다.
공개매수 가격은 주당 7천원으로, 총 규모는 약 7천억원이다.
쌍용C&E는 공개매수가 시작된 이후인 지난 7일 이사회를 열어 1주당 70원, 총 345억원의 현금배당을 지급하기로 결의했다.
다만 같은 날 “배당 실시 여부와 지급률, 지급 일정 등은 추후 이사회에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쌍용C&E는 2분기 이후 배당 여부는 공개매수 응모율과 재무 상황 등을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쌍용C&E는 2017년 이후 매 분기 분기배당을 지급해오고 있다.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