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레이얼 브레이너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인플레이션이 계속 진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레이너드 위원장은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인프라와 컴퓨터 반도체에 대한 지출 촉진 노력과 일터로 복귀하는 사람들의 증가로 경제 활동을 크게 줄이지 않으면서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것이 전보다 더 쉬워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소위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마지막 1마일이 이전보다 더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브레이너드 위원장은 공급망 압박은 급격했고, 인플레이션은 이를 따라갔지만, 지금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고, 인플레이션이 그 뒤를 따라 하락하는 것을 보았다”라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진전을 계속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브레이너드는 고금리가 바이든 정부의 지출 법안에 대한 투자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인플레이션이 내려오면서 투자 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며 관련 우려를 일축했다.
브레이너드 위원장은 이날 열린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연설에서는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향해 빠르게 내려가고 있으며 미국의 회복세도 팬데믹 이전 추세에 비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브레이너드 위원장은 “역사적으로 이렇게 빠르게 인플레이션이 하락하면서 탄탄한 성장과 안정되고 낮은 실업률이 동반된 해는 없었다”라며 이같이 평가했다.
그는 “현재의 비즈니스 역동성, 노동력 참여, 투자의 개선은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하고 광범위하게 공유된 경제 성장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했다.
ysy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