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현대차증권이 총 6천억원 넘는 투자수요를 확보하며 회사채 수요예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증권은 이날 1천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에 나서 총 6천600억원의 주문을 확보했다.
만기는 2년과 3년물로 각 500억원을 모집했다. 투자자 모집 결과 2년물에 4천550억원, 3년물에 2천5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스프레드는 모집액 기준 2년물과 3년물 각각 동일 만기 민평 금리 대비 17bp, 14bp 낮게 형성됐다.
NH투자증권과 KB증권, 신한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채권 주관 업무를 맡았다.
현대차증권은 투자자 모집 결과를 반영해 최대 2천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검토할 예정이다. 증액 발행에 나서더라도 2년물과 3년물 모두 민평보다 두 자릿수 낮은 스프레드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증권은 이번 수요예측에서 올해 공모 채권을 찍은 증권사 중 가장 낮은 스프레드를 달성했다.
최근 증권사에 대한 투자 심리 위축세가 두드러졌으나 풍부한 수요에 힘입어 강세를 드러낸 모습이다.
현대차증권의 신용등급은 ‘AA-‘다. 우수한 사업안정성을 바탕으로 중위권의 시장 지위를 보유한 점 등이 신용도를 뒷받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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