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유럽증시가 경제지표와 기업실적 호조에 상승 출발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 화면(6411)에 따르면 오후 5시26분(한국시간)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일 대비 0.62% 상승한 4,772.63을 기록했다.
15분 지연 표시되는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7,659.74로 0.82% 상승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17,138.08로 0.54% 올랐다.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0.46% 상승한 31,840.26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0.63% 오른 7,792.13을 나타냈다. 유럽의 주요 증시는 사흘째 오름세를 지속했다.
미국 소매판매가 시장 예상보다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하자 연방준비제도 금리 인하 기대감에 다소 커졌다. 이 여파로 뉴욕 증시가 오르고 아시아 증시도 대부분 상승했다. 유럽 증시도 글로벌 증시에 보조를 맞추는 모습이다.
이날 영국 통계청은 1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3.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1.7% 증가)를 두 배 웃도는 수치로, 지난 2021년 4월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통상 지표 호조는 금리 인하를 멀게 하는 요인이지만,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낮아 투심 호전이 이어졌다. 영국 은행 냇웨스트의 작년 세전기준 이익이 20% 급증해 시장 예상치를 웃돈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오후 10시30분께(한국시간) 발표될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 결과를 대기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7630달러로 0.08% 하락했다.
jhm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