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그래픽칩 제조업체 엔비디아(NAS:NVDA)가 호실적에 주가가 급등하면서 하루 만에 넷플릭스(NAS:NFLX) 시가총액을 넘어서는 수준의 기업가치가 늘어나게 됐다.
22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날 하루에만 주가가 16%나 뛰면서 하루 동안 시총이 2천670억달러나 급증했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의 시총은 2조달러를 바라보게 됐다.
온라인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의 시총은 이날 기준 2천540억달러다. 엔비디아는 이날 주가 급등으로 넷플릭스 규모의 기업을 하나 더한 셈이 됐다.
이날 엔비디아의 시총 증가폭은 미국 증시 역사상 하루 사이에 늘어난 시총 중 최대 규모다. 기존 기록은 페이스북의 모기업인 메타 플랫폼(NAS:META)이 올해 세운 1천970억달러였다.
엔비디아는 전날 장 마감 후 작년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26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분기 순이익은 769% 폭증했다. 매출과 순이익 모두 예상치를 웃돌았다.
엔비디아는 올해 실적 가이던스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호실적에 월가 투자기관은 잇달아 엔비디아 주식의 목표치를 올려 잡았다.
로젠블라트증권은 월가 기관 중 가장 높은 1천400달러를 엔비디아의 목표 주가로 제시했다.
엔비디아의 주가가 1천400달러까지 가면 시총은 3조5천억달러에 이르게 된다. 이는 전 세계 상장 기업 가운데 최대 시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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