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웨드부시는 인공지능(AI)이 가속화할 것이라며 반도체 제조업체(NAS:NVDA) 엔비디아에 대한 목표주가를 850달러로 상향조정했다.
22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웨드부시는 엔비디아 4분기 실적 발표 후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올해 실적 모멘텀이 줄어들 요인이 없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00달러에서 850달러로 상향했다.
웨드부시가 제시한 850달러는 간밤 종가 785.38달러 대비 약 8.23%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의미다.
웨드부시는 엔비디아의 실적이 내년까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제조업체들과의 대화 결과 엔비디아 반도체 수출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신제품인 'H200'이 강한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추정했다.
웨드부시는 “엔비디아가 제시한 가이던스에서는 데이터센터 부문에서의 강한 수요를 의미한다”며 AI 관련 투자가 지속될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엔비디아는 전일 장 마감 후 실적 발표에서 지난해 4분기 매출이 221억달러로, 1년 전보다 3배 정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206억2천만달러를 웃돈 것이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5.16달러로, 시장 예상치 4.64달러를 웃돌았다.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것은 웨드부시뿐만이 아니다. 앞서 번스타인이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기존 700달러에서 1천달러로 올렸고, 골드만삭스도 750달러에서 8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반면, UBS는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850달러에서 80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jy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