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2차관을 모두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1차관에 이창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지원단장이, 2차관에 강도현 과기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이 선임됐다.
차관급으로 3차관 격인 과학기술혁신본부장으로 류광준 과기부 과학기술혁신조정관이 발탁됐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23일 윤 대통령이 오는 26일 자로 과기부 차관급들을 임명하는 안을 재가했다며 이같은 인선 결과를 전했다.
이로써 과기부 차관급 모두 관료 출신 내부 인사로 채워졌다.
이창윤 신임 1차관은 1969년생으로 충암고, 연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기술고시 30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과기부 연구개발정책과장, 기초원천연구정책관, 연구개발정책실장 등을 거쳤고, 윤석열 대통령의 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파견됐다.
대통령실은 이 신임 차관에 대해 “28년간 과학기술 정책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쌓아 왔다”며 “과학기술계에서 신망이 높은 정통 기술관료”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래 유망기술 연구개발, 글로벌 협력 등 연구개발(R&D) 분야 주요 과제를 원만하게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강도현 신임 2차관은 1969년생으로 심인고,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38회로 공직 생활을 시작해 과기부 정보통신정책실 정책총괄과장, 인공지능기반정책관, 정보통신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20대 인수위에도 파견됐다.
대통령실은 강 신임 차관에 대해 “정보통신정책 분야 핵심 보직을 거치며, 굵직한 ICT 정책을 개발·추진해 온 인사”라고 소개했다.
기술여건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한편, 강한 개혁의지를 바탕으로 AI·디지털 전환, 통신시장 개선, 사이버안전 강화 등을 신속히 추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류광준 본부장은 1970년생으로 현대고,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기획재정부 국제조세협력과장, 연구개발예산과장, 국토교통예산과장 등을 거쳐 과기부 정책기획관, 기획조정실장 등을 지냈다.
대통령실은 “류 신임 본부장이 기재부, 과기부를 거쳐 과학기술정책 기획, R&D 예산 심의·조정 등 정책 경험을 축적했다”며 “윤석열 정부의 R&D 시스템 혁신을 뚝심있게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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