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예나 기자 = 지난주 엔비디아(NAS:NVDA)의 깜짝 실적 발표 이후 헤지펀드들이 기술 종목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26일(현지시간) 마켓인사이더가 보도했다.
골드만삭스의 프라임 브로커리지 유닛은 헤지펀드들이 엔비디아가 지난 21일 실적을 발표하기 전 6주간은 매수세를 보였는데 이후에는 7개월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기술 종목을 매도 중이라고 분석했다.
마켓인사이더는 실적 호조에 엔비디아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2천670억달러 불어난 다음 날인 22일 이후 인공지능(AI) 기반 기술 종목에서 4거래일간 순매도세가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골드만의 피터 칼라한은 “지난주의 좋은 분위기와 21일 강력한 엔비디아 수익 발표에도 가격 및 활동 수준이 양방향을 나타내면서 모멘텀이 지속될 수 있을지에 대한 경계감이 나타나 나스닥 지수는 지난 5거래일 중 4거래일 하락했다”고 말했다.
헤지펀드들은 자금을 기술 종목에서 부동산, 필수 소비재, 원자재 등 여타 우량주로 옮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칼라한은 “이른바 ‘매그니피센트7’이 실적 발표를 마무리하면서 이들의 주가가 인플레이션 지표와 연준의 금리 정책 경로와 같은 더 광범위한 경제 지표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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