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025년 말에 12만5천달러 도달 예상”
(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비트코인의 주요 수혜주로 꼽히는 마이크로스트래터지(NAS:MSTR)가 현 수준보다 주가가 더 크게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7일(현지시간) 배런스에 따르면 벤치마크의 마크 팔머 애널리스트는 마이크로스트래터지에 대한 종목 커버를 시작하며 투자 의견 '매수'에, 목표가를 990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전날 종가 대비 24%가량 추가 상승할 여력이 있다는 의미로 팩트셋에 전망치를 내놓은 6명의 애널리스트 중에서도 가장 높은 목표가이다. 6명의 애널리스트 목표가 평균은 794.17달러이다.
팔머 애널리스트는 마이크로스트래터지가 보유한 비트코인 보유량의 2025년 연말 가치와 2025년 말 회사의 비지니스 인텔리전스 소프트웨어 사업의 가치 추정치 등을 합쳐 목표가를 이 같이 추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스트래터지는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의 대표주자 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회사로 전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2월 15일부터 2월 25일까지 약 3천개의 비트코인을 현금 1억5천540만달러에 사들였다. 매입 평균가는 비트코인당 5만1천813달러이다.
이러한 매수는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할 때 이뤄졌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5만7천달러를 돌파하며 2021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연초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승인 직후 하락세를 보이다 최근 들어 오름세를 재개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고, 금리 하락 가능성으로 대체 자산으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채굴량이 4년마다 절반씩 줄어드는 이른바 반감기에 대한 기대도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팔머 애널리스트는 “마이크로스트래터지에 대한 우리의 목표가는 2025년 말에 비트코인 가격이 12만5천달러에 달할 가능성을 가정한 것”이라며 비트코인 가격이 이같이 오를 것이라고 보는 데는 “1월 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에 따른 수요 증가와 2024년 4월 말 예정된 비트코인 4차 반감기의 영향” 때문이라고 말했다.
미 동부시간 오전 9시 33분 현재 마이크로스트래터지의 주가는 전날보다 5.89% 오른 851.35달러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비트코인 가격은 코인데스크 기준 24시간 전 대비 4.73% 오른 57,054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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