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소비자 신뢰도가 전월과 비교해 하락한 동시에 시장 예상치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콘퍼런스보드는 2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106.7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115.1보다 낮은 수치다.
2월 수치는 지난 1월 수치인 110.9도 하회했다.
이로써 소비자신뢰지수는 4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앞서 작년 11월부터 지난 1월까지 3개월 연속 소비자신뢰지수는 상승세를 이어왔다.
2월 기대지수는 79.8을 기록했다. 마찬가지로 전월의 81.5에서 하락했다.
2월 현재 여건지수는 147.2로 1월의 161.3에서 하락했다.
기대지수는 80을 밑돌 경우 1년 안에 침체가 올 수 있다는 의미다. 2월 기대지수가 80을 밑돌았다는 것은 소비자들의 기대심리가 비관적으로 변했다는 의미다.
기대지수는 소득과 비즈니스, 고용 상황에 대한 단기 전망을 보여준다. 현재 여건 지수는 현재의 비즈니스 및 고용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를 반영한다.
콘퍼런스보드의 다나 피터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하락하면서 3개월 연속 상승세가 꺾인 것은 미국 경제의 지속적인 불확실성을 반영한 것”이라며 “소비자신뢰는 광범위하게 하락했고 모든 소득 그룹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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