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2%의 목표치로 되돌리는 길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연내 금리 인하를 예상하며, 세 번의 금리 인하가 합리적인 출발선이라고 언급했다.
28일(현지시간) 마켓워치 등 외신들에 따르면 윌리엄스 총재는 뉴욕 가든 시티에서 가진 연설에서 “목표를 달성하는 데 상당한 진전을 보았지만, 여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나는 이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매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우리는 여전히 2%의 인플레이션을 지속하기 위한 여정을 계속 해야 할 길이 있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뉴욕 연은이 추적하는 근원 인플레이션인 MCT(Multivariate Core Trend)가 지난해 12월 기준 연율로 2.3%였다며 2022년 6월의 5.5%에서 하락했다고 말했다.
MCT 지수는 인플레이션 지속성과 함께 물가 압력이 얼마나 광범위하게 변화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윌리엄스 총재는 이 과정에서 수치가 일시 반등하는 ‘돌출(bumps)’은 나올 수 있다면서도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기준으로 올해 물가 상승률이 2%~2.25%의 범위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올해 2.25%를 예상했던 지난 12월의 전망보다는 약간 개선된 것이다.
윌리엄스는 내년에는 PCE 인플레이션이 2%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윌리엄스는 올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5%로 작년의 2.5%에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고, 실업률은 대략 4%로 완만히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현재 3.7%인 실업률은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을 가하지 않으면서 실업률이 얼마나 낮을 수 있을지를 보여주는 추정치에 가깝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가 강하고, 불균형이 줄어들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은 내려오고 있으나 여전히 우리의 장기 목표치인 2%를 웃돈다”라고 말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앞서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연내 연준이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윌리엄스 총재는 연설 후 기자들에게도 연내 연준이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크다며 올해 세 번의 금리 인하가 “합리적인 출발선”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제가 여전히 강하고, 우리는 플러스 성장세를 예상한다. 인플레이션은 계속 내려오고 있다”라며 “따라서 3번의 금리 인하와 같은 것은 생각해볼 때 합리적인 출발선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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