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뉴욕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에 대해 인플레이션이 추세적으로 둔화하고 있음을 확인해줬다고 평가했다.
다만 고르지 않은 물가 지표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올해 중순이나 그 이후에 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29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LPL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이번 보고서는 연준이 올해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할 것이라는 점이 ‘가부(if)’가 아니라, ‘시점(when)’이 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즉 이번 보고서가 인플레이션 둔화 추세를 바꾸지 않는다는 점에서 관건은 시점일 뿐 인하는 기정사실이라는 설명이다.
EY의 그레고리 다코 이코노미스트는 “CPI와 PPI에서 알 수 있듯이 인플레이션 고착화는 1월 지표에서도 분명히 나타났다”라며 “예상보다 강한 인플레이션 수치가 연준 내 매파들에게 올해 중반까지 금리 인하를 연기할 “필요한 정당성”을 제공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기본적인 인플레이션 둔화 역학, 즉 가격 민감도 증가, 마진 감소, 임금 상승률 압박, 주거비 인플레 완화 등은 “단단히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해리스 파이낸셜 그룹의 제이미 콕스 매니징파트너는 “소득이 늘고 인플레이션은 계속 낮아지고 있다”라며 “인플레이션 가속화에 대한 우려가 과장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연준이 7월까지 “금리를 인하하기 위해 충분한 자료를 모으고 있는 것”이라며 오는 7월에 첫 금리인하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트레이드내이션의 데이비드 러셀 글로벌 시장 전략 헤드는 “인플레이션이 미국 경제 전망 상향 조정에도 계속 완화되고 있다”라며 오늘 수치는 “걱정을 덜 정도로 충분히 완화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약세론자들이 이 시장에서 버티기가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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