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1일 중국 증시는 부진한 경제지표에도 경기부양책에 기대감이 유지되며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0.39% 상승한 3,027.02에, 선전종합지수는 1.08% 오른 1,725.39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중국 2월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1을 기록해 5개월 연속 기준선인 50을 밑돌았다.
제조업 업황이 위축 국면을 이어갔다는 소식에 지수는 등락을 거듭했다. 다만 2월 차이신 제조업 PMI는 50.9로 넉달째 50선을 웃돌았다.
내주 열리는 중국 연례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경기부양책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이 증시를 밀어올렸다.
시장에서는 부동산과 제조업 지원을 위한 지출안과 내수 진작을 위한 가계 지원책이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이어 중국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5.0% 안팎이라는 목표치를 제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상하이 증시에서 인터넷 소프트웨어와 기술 하드웨어, IT 서비스, 반도체 업종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선전 증시에서도 기술 하드웨어, IT 서비스가 대폭 상승했고 가정용 내구재, 전문 소매업종도 강세를 나타냈다.
인민은행은 역레포를 통해 100억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다만 만기 도래 물량이 2천470억위안으로, 총 2천370억위안의 유동성이 순회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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